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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

‘호흡곤란’은 숨을 쉴 때 평소와는 다르게 불편하다고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입니다.
불편한 증상을 표현하는 방식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답답하다’, ‘숨을 크게 들이쉴 수 없다’, ‘공기가 충분히 들어가지 않는다’, ‘숨쉬기가 힘들다’, ‘큰 숨을 자주 쉬어야한다’와 같이 표현하곤 합니다.

호흡곤란의 원인은 심리적 스트레스부터 여러 급, 만성 질환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나 크게는 호흡기계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으로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명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호흡곤란의 양상과 지속정도, 유발인자 등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가슴이 답답하다’라는 증상은 기관지 수축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며, ‘숨을 크고 깊게 쉴 수가 없다’라는 증상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과호흡 증후군에 의해 폐가 과팽창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헐적인 호흡곤란은 가역적인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숨찬 증상이 지속적이고 악화될 경우 만성 폐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야간이나 수면 중에 호흡곤란이 악화될 경우 천식, 심부전이나 수면 무호흡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관절통이나 피부 증상과 같이 호흡곤란과 동반된 다른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호흡곤란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흉부 X-ray,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 등을 시행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폐 기능 검사, 심장 초음파, 운동부하검사, 부정맥 검사, 흉부 CT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흉부 CT를 제외한 대부분의 검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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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움

‘어지럽다’라는 표현은 실제로 매우 다양한 양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지럼증은 양상에 따라 현훈, 균형장애, 실신 전단계와 같이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를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여러 가지 증상이 섞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병적인 현훈은 가만히 있어도 ‘주변이 움직이는 느낌’으로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고, 균형장애란 주로 몸통이나 하체가 균형을 잡지 못하고 쓰러질 것 같아 걸음을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상태로 근골격계나 소뇌의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신 전단계는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식은땀이 나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말하는데 여러 원인에 의해 결국 두뇌에 혈액 공급이 감소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어지럼증은 또한 지속 시간에 따라 구분할 수도 있는데, 수초 동안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대개 현훈이거나 기립성 저혈압이 원인이고 눕거나 일어날 때와 같이 체위가 변할 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수분에 걸쳐 어지럼증이 나타날 경우 원인은 다양하나 일과성 허혈성 뇌 손상을 반드시 고려해 봐야 합니다. 메니에르병이나 편두통은 수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자세한 병력 청취와 함께 객관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만약 실신 전단계 느낌의 어지러움이었다면 실신에 대한 정밀 평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주변의 사물이 움직이는 느낌의 현훈이라면 중추성 기원인지 말초성 기원인지를 평가해야 합니다. 중추성 현훈이 의심될 때는 CT, MRI & MRA 등을 시행하여 허혈성 혈관질환 여부를 평가해야 하고 말초성 현훈일 경우 Dix-Hallpike 검사 및 Epley 검사 등을 시행하여 전정기관 기능을 평가합니다. 어지러움의 양상이 명확하지 않을 때는 균형장애나 심리적인 원인 등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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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신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수초 이내에 자발적으로 의식을 회복하는 것으로 보통 ‘쓰러졌다’ 또는 ‘눈앞이 캄캄해지고 나서 기억을 잃었다’와 같이 표현합니다. 실신은 비교적 자주 발생하며 응급실이나 병동 입원환자의 약 5% 정도를 차지합니다.

실신의 원인은 크게 반사신경 이상, 기립성 저혈압, 약제,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관련 실신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반사신경 이상과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실신이 전체의 50~60%를 차지하고 35% 정도는 심혈관계 질환, 5% 정도는 뇌혈관계 질환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신은 우선 발작과 감별해야 합니다. 보통 ‘경기를 일으켰다’라고 표현하는 발작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뇌신경 활동으로서 의식을 잃은 시간은 대개 5분 이상이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갑작스럽게 잠깐 나타나는 시각이나 청각 조짐이 있으며 깨어난 뒤 대개 방향감을 상실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더불어 발작 외에도 저혈당과 같은 대사성 질환이 있는지, 술이나 다른 약물을 복용한 적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심혈관 질환의 유일한 증상이 실신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정맥이나 허혈성 심질환, 판막질환 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특히 고령일수록 심혈관계 질환이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이를 반드시 감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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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는느낌

부종은 몸이 붓는 증상으로, 세포 사이 조직인 간질에 조직액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부종만 있고 다른 동반 증상이 없는 경우는 정맥 울혈이나 약제로 인한 부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지할 수 있는 부종이 나타날 때까지 이미 수 리터의 체액이 축적되므로 체중 증가가 먼저 선행된 후 부종이 나타나게 되며, 마찬가지로 이뇨 시에도 부종 소실 전에 체중 감소가 먼저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으로는 몸이 붓는 것 이외에도 체중이 증가하고,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눈이 붓고, 손가락의 반지가 꼭 끼고, 신발이 작아진 것을 느끼게 된다.

반면, 부종 외에도 호흡곤란이나 복부팽만, 다뇨 등의 증상을 동반할 경우에는 심부전이나 간질환, 신장질환으로 인한 부종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런 질환들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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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통증

가슴 통증이 있다고 전부 협심증은 아닙니다. 가슴 통증의 원인이 심장이 아닌 경우를 비심장성 가슴 통증이라고 하는데, 반복되는 흉골 뒤쪽의 통증을 말합니다. 쥐어짜는 듯한, 타는 듯한 통증이 등, 목, 팔 혹은 턱으로 방사될 수 있습니다. 소화기나, 비 소화기성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역류성 식도 질환이 가장 흔한 원인이 됩니다. 이외에 근골격, 호흡기, 감염, 약제 관련, 정신적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역류성 증후군들은 진단적 검사 없이 증상에 근거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역류질환에 대한 치료는 치료에 반응하는 경우 더욱 진단적 가치가 있습니다. 환자의 기왕력과 특징이 심장 원인/식도 원인의 흉통의 감별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소화기적 검사 전에 초기에 심장질환의 배제가 필요합니다. 역류성 식도 질환은 서양에서 10-30%의 유병률, 아시아에서 2-5%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흡연, 음주, 체중과다, 고지방식이, 초콜릿, 페퍼민트, 카페인, 약제 (calcium channel blocker, tricyclics, nitrates, benzodiazepines, aspirin, NSAIDs...), 복부 손상, 전신질환 (피부경화증, 당뇨), 천식, 수면 무호흡증,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위험인자에 해당합니다. 비심장성 흉통의 유병율은 20-25%정도 입니다. 역류성 식도질환과 유사한 비심장성 흉통의 경우 역류성 질환과 같은 위험요소를 가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외에 불안, 공황장애, 우울증, 신체화 장애 등이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